연극적 놀이 텍스트로 읽는 <배비장전> - 고전의 재미를 찾는 방법의 한 사례 -

Title
연극적 놀이 텍스트로 읽는 <배비장전> - 고전의 재미를 찾는 방법의 한 사례 -
Other Titles
Baebijangjeon read as a dramatic play text
Author(s)
서인석
Keywords
Baebijangjeon; dramatic play; play-acting consciousness; satire; humor; pleasure; <배비장전>; 연극적 놀이; 연기 의식; 풍자; 해학; 재미
Issue Date
201402
Publisher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Citation
고전문학과 교육, no.27, pp.39 - 68
Abstract
<배비장전>은 그 동안 풍자와 해학, 특히 풍자를 중심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런데 이 작품은 판소리계 소설로서 판소리에 뿌리를 둔 것인 바, 판소리의 연극적 속성 이상의 ‘연극적 놀이’ 텍스트로서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이에 이 글은 <배비장전>이라는 텍스트의 특징을 ‘연극적 놀이’ 양상에서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 연극적 놀이 양상을 통해 <배비장전>을 읽는 재미를 찾아보고자 했다. <배비장전>은 서사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의식이 분명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연극적 놀이 양상이 잘 드러나 있다. 배비장은 연기 의식은 약하나 연극의 중심 인물로서 희극적 추락을 경험한다. 그리고 애랑과 방자는 다양한 현실 공간을 연극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배비장의 희극적 추락을 이끌어낸다. 이런 연극적 놀이 속에서 배비장은 남들이 연기를 하면서 가면을 쓰는 것과는 달리 연극 공간에 들어가면서 위선의 가면을 벗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그를 따돌렸던 세계로 가까이 가고 있었고, 그 결과 화해적 결말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배비장전>은 연극적 놀이 텍스트로 읽을 때 기왕의 독법과는 다른 텍스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재미는 이 텍스트 속 인물들의 재미이면서, 아울러 텍스트를 읽는 독자의 재미이기도 하다. 연극적 놀이를 통해 연기하는 사람들은 ‘현실적 삶’과 ‘연극적 삶’을 넘나들며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고, 독자들은 서사 텍스트 속에 이러한 연극적 놀이가 구현되는 양상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33035
ISSN
1598-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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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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