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Title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Other Titles
Humanistic Reflection on Arts
Author(s)
민주식
Keywords
예술문화; 예술작품; 작품해석; 인문주의; 계몽이성비판; Art Culture; Work of Art; Interpretation of Art; Humanism; Critique of Enlightenment Reason
Issue Date
201406
Publisher
한국미학회
Citation
美學(미학), no.78, pp.413 - 462
Abstract
인간의 예술 활동에는 생명이 발하는 소리가 있고 그 균열로부터 생겨나는 외침이 있다.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란 예술을 통해 이러한 생명이 숨 쉬는 근원에 접하는 것이다. 예술해석은 객관적 사실의 개별적인 의미 분석으로부터 작가의 인격성과 세계관 나아가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활동으로 발전해간다. 예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역사적 문화적 관점에서 다양성을 갖는 것이며, 따라서 예술 용어 역시 다의성을 갖는다. 특히 근대 이후의 서구적 예술 개념을 수용하고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유발되는 예술문화 현상의 변용에 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들이 사물을 파악하는 눈의 습관과 그것을 표상하는 언어는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으로부터 분리될 수가 없다. 예술작품은 역사적 경과 가운데에서 작자나 시대·사회가 상상해낸 새로운 기능과 형태, 의미와 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특수한 존재이다. 물질적 번영 가운데에서 또 획일화와 규격화라고 하는 태풍 속에서, 사람들은 능률과 스피드에 눈을 뺏겨 자신의 내면의 심연을 응시하는 일을 망각해버렸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직면하여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인간과 자연‧기계‧사회와의 관계를 다시 검토하고, 인간 자신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인간정신의 지향점을 캐묻는 일이다. 이러한 통찰이야말로 실리적인 학문 분야와 더불어 인문학이 존립하게 되는 바람직한 이유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20세기에 전개된 계몽이성비판과 가다머의 ‘인문학’의 전통에 관한 논의는 좋은 시사를 가져다준다. 가다머의 주장은 교양, 공통감각, 판단력, 취미와 같은 인간의 능력은 인문주의의 기본요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인식으로부터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가다머가 열거하는 인문주의의 요소들은 인간에게 아프리오리하게 구비된 능력이 아니다. 그것들은 실천적인 활동 가운데에서 배양되는 능력이며, 이들 모두가 실천적 지, 즉 도덕적 인식과 관계하고 있다. 나아가 거기에는 인간성의 자각과 인간의 존엄의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 미학과 예술학이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도모한다고 할 때, ‘실천적 지’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31675
ISSN
122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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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미술대학 > 미술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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