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예술론에 나타난 ‘모방’의 교육적 함의

Title
플라톤의 예술론에 나타난 ‘모방’의 교육적 함의
Other Titles
An Educational Implication of the Concept of “Imitation” in Plato’s Theory of Art
Author(s)
홍윤경
Keywords
imitation; aesthetic involvement; intimation of reality; a feeling of supreme value; 모방; 초경험적 차원; 심미적 몰입; 이미지; 실재의 암시; 최상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느낌
Issue Date
201409
Publisher
한국교육철학학회
Citation
교육철학연구, v.36, no.3, pp.157 - 174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플라톤의 예술론에 나타난 모방의 개념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것이 교육이론에 주는 시사점을 밝히는 것에 있다. 플라톤은『국가론』제 3권에서 모방을 가리켜 훌륭한 성격을 제 2의 본성으로 삼도록 만드는 교육의 핵심원리라고 찬양하지만, 제 10권에서는 그것이 이성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이러한 모순은 각각의 경우 모방의 ‘대상’이 무엇인가에 주목할 때 해소될 수 있다. 플라톤이 비판하는 것은 경험적 차원에 속하는 감각과 의견의 대상을 모방하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통념상의 모방의 개념이다. 이에 반해 플라톤이 교육의 원리로 중시하는 모방의 대상은 지혜, 절제 등 감각과 의견을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초경험적 성격을 가진다. 콜린슨에 의하면 ‘심미적 비평’은 예술작품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심미적 몰입’은 예술가의 탐색의 과정을 유사한 방식으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심미적 몰입은 지식과 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도 예술가와 감상자가 공유하는 상상력의 신비를 드러낸다. 콜린슨의 이 구분에 비추어 볼 때, 플라톤의 모방의 초경험적 차원은 심미적 몰입이 나타내는 신비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의 신비는 단순한 비합리가 아니라 예술가가 창조한 ‘이미지’에 상응하는 최상의 보편적 가치, 즉 실재의 암시를 가리킨다. 콜링우드의 해석에 의하면 플라톤의 모방은 자신과 유사한 것을 닮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위계를 달리하는 상위의 존재를 닮고자 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실재의 위계이론에 비추어 보면 예술가의 이미지는 최상위의 실재를 간접적으로 상징하므로 그 이미지를 접하는 감상자는 최상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규정 불가능한 느낌을 획득하게 된다. 플라톤은 가시적인 것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방은 비판하였지만 모방의 초경험적 차원을 부각시킴으로써 최상의 가치가 존재한다는 느낌의 획득으로서의 모방을 교육의 중요한 원리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30776
ISSN
1598-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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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대학 > 교양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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