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부인전>에 나타난 가부장의 위상과 가족의 재구성

Title
<송부인전>에 나타난 가부장의 위상과 가족의 재구성
Other Titles
The Status of Patriarch and the reconstitution of Family in Songbuinjeon
Author(s)
박은정
Keywords
Songbuinjeon; Song Gyeongpae; patriarch; a biological family; non-blood related community; reconstitution; healing; coexistence.; <송부인전>; 송경패; 가부장; 혈연 가족; 비혈연 공동체; 재구성; 치유; 상생.
Issue Date
201412
Publisher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Citation
민족문화논총, no.58, pp.231 - 262
Abstract
<송부인전>은 여성 인물 송경패의 수난과 그 극복 과정이 서사의 핵심을 이룬다. 서사가 다소 도식적이고 감상적인 측면이 있지만, 그 이면에 가부장제와 가족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아내고 있어 주목을 요하는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송부인전>에 나타난 가부장의 위상과 가족의 의미를 고찰해 보았다. 경패의 수난은 아버지와 남편이라는 가부장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 외삼촌과 시아버지가 가부장의 자리를 일시적으로 대신하지만, 이들의 물질적・이념적 욕망은 오히려 경패를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경패를 수난으로부터 구원해준 인물은 왕한춘이다. 정혼자로서 첫 번째 귀환, 그리고 남편으로서 두 번째 귀환, 이 귀환을 통해 경패의 수난은 일거에 해결되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부재했던 그는 경패의 지난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치유하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그의 귀환이 곧 행복한 결말이 될 수는 없다. <송부인전>의 행복한 결말은 한춘의 세 번째 귀환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 귀환은 보은의 여정이다. 가부장이 부재한 동안 경패와 남패, 갈용은 유부인, 호장의 딸, 백초관 등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는다. 그들은 혈연 가족보다 더 의미 있는 치유와 상생의 공동체를 형성했다. 그 공동체는 경패의 적극적 변모에 기여했고, 혈연 중심 가족의 부정적 면모에 대해 비판한다. 한춘은 세 번째 귀환의 여정에서 경패 모자와 남매가 아픔을 나눈 이들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그들의 고통에 온전히 공감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새로 만난 이 가족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30172
ISSN
1229-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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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대학 > 교양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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