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이라는 굽은 목재’와 인간의 인간화 문제

Title
‘인간성이라는 굽은 목재’와 인간의 인간화 문제
Other Titles
‘Das krumme Holz der Humanität’ and die Menschwerdung des Menschen bei Kant
Author(s)
김상섭
Keywords
Kant; Menschwerdung des Menschen; Moralisierung; Faktum der Vernunft; Selbsttätigkeit; Verselbständigung; 칸트; 인간의 인간화; 도덕화; 이성의 사실; 자발성; 자립화
Issue Date
201412
Publisher
한국칸트학회
Citation
칸트연구, no.34, pp.159 - 194
Abstract
칸트의 교육학은, 교육을 ‘인간의 인간화’로 정의하게 될 때, 교육을 통해 형성되 어야 할 인간을 다시금 교육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순환문제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까닭은 칸트철학의 핵심개념인 자율성을 곧바로 교육원리로 수용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외부적인 조력’에 해당되는 교육실천은 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하게 된다. 왜냐하면 모든 교육적 조력은 기껏해야 자율성의 자발적 발휘라는 본질적인 교육을 준비하거나 감각적으로 유도하는 예비활동으로 그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필자는 ‘이성의 사실’에서 발견되는 두 계기, 즉 이성의 자발성과 이성의 자립성에 주목하여 칸트의 교육개념을 자기교육의 자립화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칸트의 교육개념에 들어있다고 여겨지는 순환문제를 벗어날 수 있는 이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칸트의 도덕철학에 따르면, 도덕법칙에 대한 의식 혹은 의무의식은 순수한 이성 이 실천적이라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한 이성의 자기 활동성, 즉 이성‘의’ 사실은 또한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자유로운 행위자로 의식하고 지성계의 일원으로서 의지의 자율성과 도덕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성‘을 위한’ 사실로 간주될 수 있다. 이처럼 이성의 사실을 의무의식에 들어있는 이성의 자발성(자기 활동성)과 그러한 가능성의 실현인 이성의 자립화로 구분해서 수용하게 될 때, 이미 도덕적인 존재인 학습자를 다시금 도덕화하려고 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도덕적 존재라는 이성의 자기 활동성은 교육이 가능한 근거인 반면에, 도덕화 혹은 도덕적 자립화는 교육의 필요한 근거이자 실천원리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필자는 칸트의 교육개념인 인간의 인간화를 이성의 자기 활동성에 기반을 둔 이성의 자립화로 파악하고자 한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30122
ISSN
1598-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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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 교육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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