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문학사 재고 ― ‘사회적 사상’에 기초한 우치다 로안(内田魯庵)의 비평세계 ―

Title
메이지문학사 재고 ― ‘사회적 사상’에 기초한 우치다 로안(内田魯庵)의 비평세계 ―
Other Titles
A study of reconsideration about the description of Meji era literature : Roan Uchida's criticism based on social ideas
Author(s)
최범순
Keywords
메이지문학사; 내셔널리즘; 사회적 사상; 순문학; 풍자; 우치다 로안; The description of Meiji era literature; nationalism; social ideas; satire; pure literature; Roan Uchida; The description of Meiji era literature; nationalism; social ideas; satire; pure literature; Roan Uchida
Issue Date
201203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25, pp.155 - 180
Abstract
본 논문은 러일전쟁 이후 메이지문학사가 이른바 ‘순문학’ 중심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문학사 주류에서 밀려나게 되는 우치다 로안의 비평세계가 지니고 있었던 가능성과 역사적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예를 들어 『죄와 벌』 번역을 대표로 하는 우치다 로안의 다양하고 의식적인 번역 활동은 일본문학사에서 선구적이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님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은 대부분의 문학사에서 발견하기 힘들다. 그를 언급하는 경우라도 쓰보우치 쇼요(坪内逍遥)의 『소설신수』(小説神髄)와 후타바테이 시메이(二葉亭四迷)의 영향권 내에서 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행연구 또한 이러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서술방식은 우치다 로안 스스로 “한 때는 정치가가 되려 했다가 생각을 바꾸어 건축가가 되려 했고 또 다시 실업계에 들어가려고 했던 청년시절에 문학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직접적으로는 야노 류케이(矢野龍渓)와 스에히로 뎃쵸(末廣鐵腸)의 소설 때문이었고 간접적으로는 이러한 신경향을 낳은 영국의 정치적 문인 때문이었다”라고 밝힌 점이라든가, 쓰보우치 쇼요와 ‘상실논쟁(想実論争)’을 펼치는 모리 오가이(森鴎外)가 논쟁 직전인 1889년 시점에 중요한 비평가로서 우치다 로안을 꼽은 점 등을 고려하면 당시 우치다 로안의 문학 활동을 쓰보우치 쇼요와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영향 속에 한정시키는 것은 온전한 이해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소설신수』의 문학론을 수용한 겐유샤(硯友社) 문학에 대한 일관된 비판과 청일전쟁 이후부터 메이지 30년대에 걸쳐 전개된 사회성 짙은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기존 메이지문학사가 우치다 로안이 펼친 문학 활동의 특징과 의미를 제대로 서술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개별적인 대상에 대한 문학사 서술을 문제 삼으려는 것보다는 정치적 역학이 문학사에서 메이지시대 문학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약하거나 배제시켰다는 것을 지적하려는 데 보다 더 큰 목적이 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9441
ISSN
1975-9150
Appears in Collections:
교육대학원 > 교육대학원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