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의 분단희곡 연구 -망향의식과 분단 극복 방식을 중심으로-

Title
이반의 분단희곡 연구 -망향의식과 분단 극복 방식을 중심으로-
Other Titles
A Study on Ban Lee's Plays on the Division of Korea
Author(s)
조보라미
Keywords
Ban Lee; persons displaced from North Korea to South Korea(Wollammin); homesickness; the imaginary; the symbolic; division of Korea; religion; 이반; 월남민; 망향의식; 상상계; 상징계; 분단; 종교
Issue Date
201308
Publisher
한민족어문학회
Citation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no.64, pp.463 - 488
Abstract
이반은 함경도 출신의 월남 작가로 분단극과 종교극에 역점을 두고 창작했다. 이 중 이반의 분단극은 월남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음은 물론, 함경도 출신 월남민들의 집단 거주지인 ‘아바이 마을’ 특유의 망탈리테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79년에 발표된 <그날, 그날에>에는 남한에서의 삶을 피난민의 그것으로 보고 한평생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남 1세대의 삶이 다루어진다. 여기서 월남 1세대들은 고향과 자아와의 상상적 동일시를 통해 상상계로 퇴행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계적 영역이 오히려 이성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상징계적 영역을 전도할 정도의 힘을 가짐으로써, 통일에 대한 소망이 희박해져 가는 현재, 통일의 심정적 당위성을 강하게 환기시켜 주고 있다. 한편 <아버지 바다>(1989)는 작가에 의해 ‘분단희곡의 마지막 편’이라 일컬어진 것으로 월남 1.5세대, 더 나아가 그 후속 세대의 삶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노사갈등과 분단 문제가 첨예한 당대 한국 현실을 아바이 마을로 축소시켜 옮겨 놓고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형철은 <그날, 그날에>의 김 노인을 잇는 망향의식을 드러냄은 물론 분단 극복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에 반해 분단 극복을 위한 형철의 비전이 모호하게 표현된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결론적으로 이반의 분단희곡에서 분단 극복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찾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이것은 한일 문제를 다룬 종교극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바람 타는 성>과 <샛바람>에서 보듯, 이반 희곡에서 분단 문제와 종교 문제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추정의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9122
ISSN
122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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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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