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중칠우쟁론기> 이본 연구

Title
<규중칠우쟁론기> 이본 연구
Other Titles
The Study of Different Versions of Kyujungchilujaengnongi
Author(s)
박은정
Keywords
Kyujungchilujaengnongi; Donam Version; Kyujanggak Version; Korea University Version; Yonsei University Version; Nason Version; different versions; theme; variation; argumentative dialogues; relations.; <규중칠우쟁론기>; 이본; 도남문고본; 규장각본; 고려대본; 연세대본; 나손본; 주제; 변주; 논쟁적 대화방식; 관계.
Issue Date
201308
Publisher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Citation
민족문화논총, no.54, pp.137 - 180
Abstract
본고에서는 <규중칠우쟁론기>의 이본 5종을 면밀히 검토하여 각 이본의 특징을 살펴보고, 선행본과 선본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이본의 변개와 주제의 변주 양상을 고찰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작품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대다수 교과서의 대본으로 사용된 규장각본은 1911년, 남성 필사자에 의해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칠우의 관계보다 규중부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부각된 이본이다. 고려대본의 제목은 ‘규중칠우쟁공론’이며 국한문혼용으로 필사되어 있다. 20세기 이후 남성 필사자에 의해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인물의 명칭, 대화 내용 등이 조금씩 다르며, 말미의 논평을 통해 여성에 대한 교화의 의도를 드러낸다. 나손본은 <규중칠우쟁론기>의 내용이 소설 속에 삽입되어 있다. 상좌 다툼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어 다른 이본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연세대본은 1892년 무렵 여성에 의해 필사된 것이다. 도남본과 규장각본의 중간적 성격을 지니는 이본이다. 도남문고본은 1887년 사대부가 여성에 의해 필사되었으며, 현전하는 이본 중 가장 선행본이다. 선본 계열로 판단되는 도남문고본, 연세대본, 규장각본을 ‘칠우의 명칭 및 소개 순서’, ‘표현 및 표기’, ‘인물에 대한 서술’ 면에서 정밀하게 비교 고찰하였다. 그 결과 도남문고본이 상대적으로 정확하고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주제적 측면에서 원본에 가장 가까운 이본인 것으로 추정하였다. <규중칠우쟁론기>는 이본의 사소한 변개가 주제의 변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인물 품평이 가능한 논쟁적 대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향유 및 재생산이 가능한 것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인류의 지속적인 관심사인 관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규중칠우쟁론기>는 풍자와 교훈을 넘나들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텍스트로 읽히고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9074
ISSN
1229-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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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대학 > 교양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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