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의 인간론 - 衆人의 유형론을 중심으로 -

Title
이제마의 인간론 - 衆人의 유형론을 중심으로 -
Other Titles
Theory on Humans of Lee Je-Ma - Focusing on a typology of the public -
Author(s)
배영순
Keywords
이제마; 『격치고』; 인간론; 衆人; 체질; 사상의학; Lee Je-ma; Gyeokchigo; theory on humans; the public; physical connstitution; Sasngeuihak
Issue Date
201204
Publisher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Citation
민족문화논총, no.50, pp.323 - 357
Abstract
東武 李濟馬의 『格致藁』는 「儒略」 「反誠箴」 「獨行篇」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독행편」은 이제마의 인간론이라고 할 수 있는 바, 그는 여기에서 衆人을 鄙人, 薄人, 貪人, 懦人의 네 유형으로 설정하고 거의 전권에 걸쳐서 이를 상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동무의 인간론에 주목한 연구는 없었다. 기존의 연구들은 동무의 경학사상과 도덕론의 차원에서 「독행편」을 파악하고자 했다. 본고가 「독행편」의 인간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동서 고전의 자료들에서도 그리고 근대 인문학에서도 이제마의 인간론만큼 통찰척이고 정치한 분석이 제기되는 자료를 보기 어렵다. 우리가 흔히 衆人 또는 凡人, 또는 衆生이라는 개념을 쓰고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해서 논급하지만, 그것은 대체로 추상수준의 일반론에 머물고 이것을 유형화하면서 인간의 바닥을 파헤치는 심층 분석을 제기하고 있는 자료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 점에서 동무의 인간론은 인간에 대한 이해라는 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둘째, 이제마의 인간론을 떠나서 四象醫學을 논할 수 없다. 통상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체질의학으로 이해하지만 그것은 반쪽의 이해일 뿐이다. 체질론은 장부의 대소에 따라서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의 네 유형으로 나누고 그 유형에 따라 처방을 달리한다는 것이지만 체질론은 정작 인간이 왜 병들어 가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대답하지 못한다. 동무는 체질에 따라 신체와 기질적 약점이 다르고 그래서 체질에 따라 처방을 달리한다고 이야기했지 체질 때문에 병이 든다고 말하지 않았다. 동무의 사상의학은 인간론에 기초한 것이었다. 동무는 인간이 탐욕 때문에 본심을 잃고 그래서 삶이 병들어가고 끝내 육신이 병들어가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정말 병을 근본적으로 고치려면, 사단지심을 회복하고 성명합일의 건강한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壽世의 保元 - 세상살이의 지침도 그것이었다. 동무는 사단지심으로부터 일탈한 네 가지 인간유형으로서 鄙人, 懦人, 薄人, 貪人을 말하고 있다. 사람의 욕심에 같지 않음이 있기 때문에 이를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에 대하여 『東醫壽世保元』에서는 그 개념만 등장하고 있지만 「독행편」에서는 정치한 분석이 가해지고 있는 바, 이는 고전유학의 도덕론이나 수행론 차원에서 검토될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인간론 차원에서 그리고 사상의학의 의학적 전제로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본고의 문제의식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8421
ISSN
1229-8697
Appears in Collections:
문과대학 > 국사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