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書에 나타난 退溪의 心理에 대한 一考* -長男 寯에게 부친 서찰을 대상으로-

Title
家書에 나타난 退溪의 心理에 대한 一考* -長男 寯에게 부친 서찰을 대상으로-
Other Titles
Toegye’s Psychological State Shown in Letters* – Focusing on the letters sent to his oldest son, Jun -
Author(s)
정시열
Keywords
Toegye; Lee Hwang; oldest son; Jun; letter; psychological state.; 퇴계; 이황; 장남; 아들; 준; 가서; 서찰; 심리.
Issue Date
201312
Publisher
영남퇴계학연구원
Citation
퇴계학논집, no.13, pp.221 - 250
Abstract
본고는 退溪 李滉이 長男 寯에게 보낸 家書에 나타난 그의 심리적 양상에 대한 연구이다. 장남에게 보낸 퇴계의 현전 가서는 500통을 상회하며, 기간상으로는 不惑인 1540년부터 考終하던 1570년까지 약 30년이다. 본고에서는 이들 서찰 가운데 40세에서 55세까지 보낸 160여 통을 대상으로 했다. 퇴계가 70세에 고종했음을 고려할 때 이 15년간은 전반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관직에 매여 운신의 폭이 자유롭지 못한 퇴계를 대신해 젊은 장남이 집안의 온갖 일처리를 맡아서 하던 때였다. 병약한 퇴계가 그나마 외부 활동을 하던 이 기간 동안 준은 弱冠의 청년에서 서른을 훌쩍 넘겨 장년에 접어들었는데, 그는 진로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에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집안의 대소사를 관장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들을 바라보는 퇴계의 심사가 편치 않았으리라는 점은 자명한데, 본고에서는 그 구체적 양상을 기대와 실망이라는 상반된 두 감정의 공존, 집안을 단속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기인한 섬세함, 혈육에 대한 믿음과 정서적 의존이라는 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제2장에서는 장남에 대한 퇴계의 기대와 실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學․家의 병행을 피할 수 없는 장남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퇴계였지만, 사대부로서 자식이 학문적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기대를 접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결과 퇴계의 뇌리 속에는 준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라는, 병립하기 힘든 두 감정이 공존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제3장에서는 세심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집안을 관리하는 데 정성을 다했다는 측면에서 퇴계의 심리 상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퇴계에게는 자신이 지녔던 가문 수호의 의지와 그에 따른 중압감을 집안 대소사에 대한 섬세한 조율로 해소하고자 한 측면이 있었다. 물론 퇴계의 심중에 자리한 이러한 의식은 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제4장에서는 장남에 대한 퇴계의 신뢰와 정서적 의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퇴계는 자신의 안부와 감정 상태, 그리고 잡다한 신변사를 아들에게 전함으로써 부자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정서적 공유점을 만들어 나가고자 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7941
ISSN
200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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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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