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다원주의의 관점에서 본 헤르더의 미학사상

Title
문화적 다원주의의 관점에서 본 헤르더의 미학사상
Other Titles
J. G. Herder's Aesthetic Thoughts in Terms of Cultural Pluralism
Author(s)
민주식
Keywords
헤르더; 칼리고네; 미의식; 민족; 문화; 다원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 Johann Gottfried Herder; Kalligone; Aesthetic Consciousness; Cultural Pluralism; Race; Culture; Pluralism; Racialism; Nationalism
Issue Date
201312
Publisher
민족미학회
Citation
민족미학, v.12, no.2, pp.179 - 193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문화적 다원주의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문화주의 예술론의 원형(原型, prototype)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헤르더(J. G. Herder, 1744~1803)의 미학사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헤르더가 바람직한 사회 상태라고 생각했던 것은, 단순히 개인의 무조건적인 자유가 인정되는 경우에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허용하고 또 육성하는 타입의 규율에 의해 뒷받침된 공동체였다. 헤르더는 미에 관하여 소위 ‘위로부터의 전제’와 ‘무지몽매한 자연 상태’라고 하는 두 가지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고, 문화의 논리에 의해 이 양자를 상쇄하려고 시도한다. 미적 판단을 논하는 경우, 미를 보편타당적인 규칙으로 환원하는 것과 개인들마다 행하는 판단의 다양성이라는 것 사이의 모순은 일반적인 난문이다. 하지만 헤르더의 공헌은 이 양자를 훌륭하게 타협시키는 구상이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특정한 사회집단에 의한 ‘문화’ 내지 ‘전통’의 지속적 형성이라고 하는 중간 항을 설정하여, 이것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 있다. 헤르더에게서 ‘문화’는 인간을 자연 상태로부터 구별하는 것인 동시에 집단마다의 차이를 특징짓는 것이기도 하다. 이 불가분한 이중성을 통하여 칸트미학의 균일적인 인간관에 의문을 던졌다. 헤르더의 이론은 다원주의적인 관점을 가미함으로써 미와 예술의 경험을 다양한 집단의 개성의 상징으로서 중요시함으로써, 전형적인 방식으로 문화 개념이 나아갈 근대적인 방향을 마련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공동체마다 고유한 미의식의 상정이 다양한 ‘상상의 공동체’라고 하는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리하여 자칫 국가주의나 민족주의에 직결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가 있다. 미의 문화적 상위를 논하는 경우 우리들이 취해야할 태도는, 미의식의 공통체적 기반을 둘러싼 윤리규범의 유효성과 관련하여, 그때마다의 사회적 역사적 문맥 가운데에서 그 작용을 비판적으로 음미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7934
ISSN
2233-9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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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미술대학 > 미술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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