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錫憲과 陽明學 - 「한 사람: 王陽明, 大學問」을 중심으로 -

Title
咸錫憲과 陽明學 - 「한 사람: 王陽明, 大學問」을 중심으로 -
Other Titles
Ham seokhon and Yangming-xue
Author(s)
최재목
Keywords
Ham seokhon; Ssial; Wang yang-ming; Yangming-xue; Daxuewen; Uchimurakanjo; Mukyoukaishugi(Non-church movement).; 함석헌; 씨알; 왕양명; 양명학; 대학문; 内村鑑三; 무교회주의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국양명학회
Citation
양명학, no.32, pp.159 - 188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함석헌이 이해, 해설한 왕양명의 「大學問」 즉 「한 사람: 王陽明, 大學問」(『함석헌전집20: 씨의 옛글풀이』)를 중심으로 그의 양명학에 대한 관점과 그 특징을 살펴본다. 종래의 함석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양명학에 초점을 맞춰서 논의한 것은 거의 없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양명학과 관련시켜 고찰해보는 이 논문은 함석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 살펴보는 함석헌의 양명학 이해의 특징은 (1)왕양명 만물일체론의 ‘대인’=‘큰 사람=한 사람’論: 한사상과 양명학의 결합, (2)萬物一體論의 ‘神秘主義’적 이해, (3)‘仁’의 ‘씨’사상적 이해이다. 이 가운데서 함석헌이 왕양명의 만물일체론에 주목하고 더욱이 이것(=만물일체론)을 신비주의로 해석하고, ‘한’ 사상으로 연결시킨 것은 탁견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조선시대에 이단시되었던 양명학의 사상에서 ‘만물일체’론을 끄집어내고, 그것을 신비주의적 측면에서 부각시킨 점은 그간 학계에서 간과해왔던 양명학의 진수를 들춰낸 셈이다. 이것은 함석헌이 「지금같이 살림이 곧 정치, 정치가 곧 전쟁이 돼버려 죽음의 문명이 돼버린 때」라고 진단했던 1980년대 이전 군부독재시절이나 자본과 문명의 황폐화, 에너지의 고갈 등에 맞부닥친 지금의 현실에서나 여전히 시사점을 던져준다. 다시 말해서 현실에서 평가되어온, 승리해온 사상사를 뒤집어 보면서, 그 그늘에 가려진 思考와 지적 資産 속에서 새로운 지혜를 찾아내어, 새 옷을 입히고, 정당한 의미를 부여하여, 실천해가는 일이다. 전통시대에 이단, 사이비라 내몰던 사상, 양명학에서 찾아낸 함석헌의 화해와 평화, 생명과 만물사랑의 메시지를 읽어내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靈昭’의 ‘靈’을 「‘얼씨고 절씨고’ 할 때의 얼씸, 양검스러움. 昭는 밝고 환함.」, ‘明德’을 「밝은 속. 德은 바탈대로 할 수 있는 속의 힘.」이라는 등의 해석은 양명학의 연구에도 새로운 관점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탁견이다. 아울러, 함석헌의 저작 속에는 고난을 견뎠던 왕양명의 심경이 담긴 시 「泛海」, 「啾啾吟」, 「老檜」 등이 소개되어 있다. 왜 그가 왕양명의 시에 깊이 共鳴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을 왕양명의 ‘초연’ ‘초탈’ ‘절개’에 관한 심경의 투영 아니었을까. 다시 말하면 고난의 시대를 왕양명의 시를 거울삼아 건너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이러한 문제를 포함하여 이제 남은 과제는 함석헌의 전 저작에 흩어져 있는 양명학 혹은 양명학적 요소에 대한 종합적 고찰이라 하겠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7462
ISSN
122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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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철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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