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익 단편소설의 시간 고찰

Title
최명익 단편소설의 시간 고찰
Other Titles
A study on the time in Choi Myung-Ik’s short stories
Author(s)
박종홍
Keywords
anachronies; internal analepsis; external analepsis; internal prolepsis; iterative narrative; cyclical time consciousness; cosmic time.; anachronies; internal analepsis; external analepsis; internal prolepsis; iterative narrative; cyclical time consciousness; cosmic time.; 시간 불일치; 외적 회상; 내적 회상; 내적 예상; 유추반복서술; 순환적 시간 의식; 우주적 시간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민족어문학회
Citation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no.61, pp.251 - 278
Abstract
전형기에 발표된 최명익의 단편소설은 시간의 불일치 속에서 과거의 기억에 의거하는 회상을 중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회상은 내적 회상, 외적 회상, 회상 속의 회상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방식으로 비중 높게 제시되고 있다. 미래의 기대에 따른 예상도 사용되고 있지만, 회상에 비해 분량이나 비중이 매우 약하다. 그리고 이러한 회상을 통해 주체의 각성을 야기함으로써 의식의 분열과 혼란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시간 표현에서 과거의 기억에 의거한 회상을 지배적으로 중시하면서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은 다른 소설가들의 작품과 변별되는 최명익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최명익의 단편소설은 달력의 날짜와 시계의 시간 대신에 계절과 하루의 주기적 시간 표지를 사용하고 있다. 거의 모든 작품들이 이렇게 계절과 하루의 주기적 시간 표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최명익 작품의 독자적 특징이라 할 것이다. 또한 시간의 반복성에 상응하는 유추 반복 서술과 반복적 행위를 빈번하게 적절히 보여준다. 그러니까 최명익의 작품들은 회상을 중시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시간 표현에 따른 순환적 시간 의식과 이에 기반한 신화의 우주적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명익 단편소설의 이러한 순환적 시간 의식과 우주적 시간이 복고 취향이나 현실도피 의식의 산물인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편협하고 단정적인 현실 인식에서 벗어나 영원을 지향함으로써 균등하게 분할되어 측정 가능한 시간의 통제 속에서 시간의 상품화에 따른 인간의 상품화를 야기하는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비인간화를 진지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7459
ISSN
122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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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 국어교육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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