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프로스트의 여름시 연구

Title
로버트 프로스트의 여름시 연구
Other Titles
Robert Frost's Summer Poems
Author(s)
윤석임
Keywords
여름에 관한 시; 뉴잉글랜드의 자연; 시와 계절; 봄의 죽음; 자연의 가변성; nature poems; summer poems; nature of New England; Poetry for the seasons; mutability
Issue Date
201212
Publisher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Citation
인문과학연구, no.35, pp.75 - 94
Abstract
이 논문은 20세기 초 미국의 대중시인이자 농부시인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여름을 배경으로 뉴잉글랜드의 자연에 밀착하여 그 다양한 변화양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극적 경험과 철학적 명상을 담은 시편들에 대한 연구이다. 프로스트는 자연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절변화와 그로 인한 자연 물상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러한 면모를 어느 다른 미국 시인들보다도 감각적 뉘앙스와 정확성, 그리고 철학적 깊이를 담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시에서 포착된 여름은 전통적 이미지의 여름과는 거리가 있다. 프로스트는 첫 시집부터 여름을 녹음이 우거지는 성장과 확장의 계절이 아니라 봄이 광택을 잃어버린 계절로 그리고 있다. 프로스트의 시에서 그려지는 여름은 뜨거운 햇빛이 대기를 가득 채우는 열기로 인해 생명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우거진 녹음의 계절이 아니다. “봄이 열이라면 한여름은 하나”라는 시구에서 보듯이 사랑과 생명력으로 충만한 역동적인 봄에 비하면 여름은 배꽃과 벚꽃이 갑작스런 소나기에 떨어져 버리는 소(小)가을로 본격적인 가을의 도래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낙화의 계절일 뿐이다. 새들은 노래를 그쳐야 할 때가 왔음을 인식한다. 잎은 그 빛을 잃고 꽃들은 땅에 떨어져 시들어가는 찬란한 봄의 죽음을 전제한 여름이 그려진다. 프로스트의 시에는 다양한 새들 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깔과 모양의 부드럽고 낭만적인 꽃과 식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꾸미는 세상은 생명과 죽음의 공존, 만물의 가변성이 자아내는 불안감을 담는다. 자연이 매개체가 되어 관계를 회복시키고 안정감을 주는 일은 드물고 일시적인 것이다. 뉴잉글랜드의 메마른 계절인 여름은 인간관계에도 투영되어 인간은 외롭고 고독한 존재로 낯설고 무관심하며 때로는 파괴적인 시간과 자연 속에 놓여 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6463
ISSN
2005-1263
Appears in Collections:
문과대학 > 영어영문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