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曉와 王陽明의 障碍論에 관한 비교

Title
元曉와 王陽明의 障碍論에 관한 비교
Other Titles
元曉と王陽明の障碍論に関する比較
Author(s)
최재목손지혜[손지혜]
Keywords
元曉; 王陽明; 障碍論; 本性; 覺; 般若; 良知; 會通
Issue Date
201104
Publisher
한국양명학회
Citation
양명학, no.28, pp.67 - 107
Abstract
이 논문은 신라시대 고승 원효와 중국 명대의 사상가 왕양명의 사상에서, 본성을 막고 가리는 ‘장애(障碍)’에 관한 논의를 비교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중국 명대 중엽을 살았던 왕양명은 한국 신라의 원효보다 855년이나 뒤의 사람이다. 양명은 기본은 유학자이면서도 도가․도교와 불교를 섭렵한 인물이며, 원효는 기본적으로 승려의 신분이지만 민중교화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졌던 수행자이다. 이 처럼 양자는 시공간적인 배경은 물론 불교-유교라는 사상ㆍ종교를 달리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목표로 학문을 강구․논의하였던 이론가이자 실천가였다는 점에서는 별반 다르지 않다. 더욱이 양자는 깨달음과 이를 토대로 한 사상의 전개․실현에서 보이는 강한 실천성이라는 점에서 흡사함을 보이고 있다. 양자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마음(心)의 주체적 자각>을 바탕으로 <보편적 세계로의 회통(會通)적 사고를 전개>해 나가고자 했으며, 아울러 <현장에서의 실천적 교화>에 주력했다. 특히 본고에서는 본성의 발현을 막고 가리는 ‘장애’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원효는 성자신해(性自神解)로서의 일심(一心)을 덮고 가리는 무명(無明)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역설하고 있다. 아울러 양명 또한 끊임없이 ‘인간이 본래 가진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자각․판단하는) 본래의 앎의 활동’으로서의 심(양지)을 확대․실현하여, 사욕(私欲)이 우리 본성을 ‘가리고’․‘막고’․‘덮고’․‘엄폐’하는 것을 예민하게 자각하도록 하고 이를 제거할 것을 역설하였다. 그래서 양자는 결국 본래 ‘선(善)’(상대적인 善惡을 초월한 ‘至善’)으로서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바로 바라보고 실천하는 지혜를, <귀일심원(歸一心源)>(←원효)으로, <치양지(致良知)>(←왕양명)로 집약하여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원효와 양명의 장애 해결에 대한 논의는 일심과 양지로의 회귀를 통해 인간이 현실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발현하고, 타자와 더 너른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단서를 확립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5275
ISSN
122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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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철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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