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학몽>에 나타난 향촌 지식인의 욕망, 그 이중성

Title
<난학몽>에 나타난 향촌 지식인의 욕망, 그 이중성
Other Titles
The Double Meaning of the a Country Village Intellectual's Desires Seen in Nanhakmong
Author(s)
박은정
Keywords
Nanhakmong; Jeong-Taeun; country village intellectual; a novel written in Chinese letters; desire; double meaning; <난학몽>; 정태운; 향촌 지식인; 입신; 창작; 욕망; 이중성
Issue Date
201106
Publisher
한민족어문학회
Citation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no.58, pp.35 - 77
Abstract
<난학몽>은 19세기 후반, 향촌 지식인인 정태운이 창작한 한문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표면에서는 이념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19세기적 현실의 변이를 담아내고 있어 다분히 이중적인 텍스트이다. 욕망의 관점에서 이중성의 연원과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첫 번째 욕망은 유가적 입신의 욕망이며 당위적 욕망이다. 이것은 이념의 수호, 정치적 관심, 가문의 창달, 한문 표기로 드러난다. 두 번째 욕망은 창작에 대한 욕망이며 선택적 욕망이다. 이것은 여성세계에 대한 탐색, 소설 작법에 대한 모색으로 시도되며, 여성 역할의 확대, 일상성의 강화, 독자에 대한 인식, 웃음을 통한 이념의 해체 등으로 드러난다. 이 두 가지 욕망은 단순히 양립하지 않으며, 작품 내부에서 충돌하고 갈등한다. 그러면서 두 욕망은 각각의 이면을 통해 모색과 한계를 드러낸다. 작가의 불우한 처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향촌 지식인의 의식, 소설에 대한 탐닉, 그리고 20대라는 청춘, 이것은 <난학몽>의 이중성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난학몽>은 작가의 내면에서 이들의 갈등이 빚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난학몽>은 19세기 후반, 격변하는 시대의 경험적 인식과, 공고함을 지키려는 관념적 사고가 충돌하는 시기의 필연적 산물이다. 가정소설과 가문소설의 소재 및 문제의식을 차용하고 심화시키면서 <난학몽>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변화하는 가족관계, 나아가 인간관계에 대한 모색이라는 점에서 <난학몽>의 작품세계는 이념에 대한 교조화로 재단될 수 없는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4964
ISSN
122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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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대학 > 교양학부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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