熊十力의 乾元本體論

Title
熊十力의 乾元本體論
Other Titles
熊十力的乾元本體論
Author(s)
정병석김대수[김대수]
Keywords
웅십력; 건원본체; 체용불이; 흡벽; 우주심; 熊十力; 乾元本體; 體用不二; 翕闢; 宇宙心
Issue Date
201107
Publisher
새한철학회
Citation
철학논총, v.65, no.3, pp.375 - 395
Abstract
웅십력(熊十力)의 건원본체론(乾元本體論)은 체용불이(體用不二的) 입장에서 건립된 본체론이다. 이러한 본체론은 당시 서양 형이상학과 유식불교 본체론에 대한 비판과정에서 현상의 대화유행(大化流行)을 강조하는 주역(周易)의 입장에 근거하고 있다. 건원본체론은 본체가 현상(現象)을 외재(外在)하는 초월적(超越的)인 서양 형이상학의 본체론과 유식불교의 이중(二重) 본체의 개념과는 구별된다. 건원본체론의 특징은 그 자체가 본체이면서 동시에 음양(陰陽)의 대대적(對待的)인 작용을 겸하고 있는 건(乾)의 이중적 성격에 있다. 웅십력은 모든 것은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것으로 보아 본체의 근원을 현상에서 파악하려는 입장에서 체용(體用)을 겸한 건원본체론의 틀을 짜고 있다. 그러므로 건원 본체론은 본체와 현상을 양분(兩分)하여 단절(斷絶)시키거나 본체를 무시한 채 현상에만 집착하고 있는 철학 연구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울러 이들의 철학체계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 위해 그 이론적 근거를 전통 유학에서 구하고자 하였다. 특히 현상에 대한 긍정과 생명력을 강조하는 주역에 눈을 돌린 것은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변화무상한 현상의 세계를 설명하는 주역의 음양(陰陽) 이원적(二元的) 구조와 현상의 변화를 발생시키는 태극의 세계관을 통합시킨 것이 바로 건원 본체론이다. 결국 건원 본체가 스스로 펼치는 세계가 현상의 세계이며, 변화란 곧 본체의 자기표현이기 때문에 체와 용이 다르지 않은 체용불이의 본체론을 전개한 것이다. 파도와 바닷물이라는 비유에서 이러한 체용불이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웅십력은 본체의 구체적인 작용을 흡(翕)과 벽(闢)으로 설명하는데, 특히 물질화되는 것을 막는 본심(本心)인 벽(闢)은 개별적인 심(心)에서 우주심(宇宙心)으로 전개된다. 본체는 다름 아닌 본심이기 때문에 밖에서 그 본체를 찾을 필요가 없이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 돌아와 본체를 증득(證得)할 수 있다는 것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4825
ISSN
1226-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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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철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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