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암 강세황의 연행체험과 문예활동

Title
표암 강세황의 연행체험과 문예활동
Other Titles
A study on Pyeoam Kang Seihwang's Travel experience to Beijing and literary activity
Author(s)
정은진
Keywords
豹菴 姜世晃; 燕行; 千叟宴; 李徽之; 李泰永; 好古齋 金洛瑞; 「北征錄」; 詩文 酬唱; 「壽域恩波帖」; 「燕臺弄毫帖」; 「金臺弄翰帖」; 筆談; 翁方綱; 博明; 金簡; 繪畵; 「瀛臺奇觀帖」; 「槎路三奇帖」; Pyeoam; Kang Seihwang; Lee Hwiji; Lee Taeyeoung; traveling to Beijing; Hogojae; Sagangeo; Sajeongnam; Pakmyung; Hwalim; Kimgan
Issue Date
201112
Publisher
우리한문학회
Citation
漢文學報, v.25, pp.337 - 382
Abstract
본 연구는 18세기 문예계의 거장 豹菴 姜世晃의 연행체험과 문예활동을 조명한 것이다. 표암은 1784년 10월 건륭황제가 주최한 千叟宴에 참석하기 위해, 부사의 자격으로 正使 李徽之․書狀官 李泰永과 중국 연경에 갔다가 1785년 3월에 돌아왔다. 총 5개월의 기간으로 그의 나이 72세에서 73세의 일이었다. 서화에 조예가 깊었던 인물의 연행은 조선시대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표암의 연행을 재구성하고 그의 구체적 문예활동과 그 특징을 해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표암유고󰡕와 기타 연행 관련 자료를 수합하였고, 부차적으로 표암을 수행했던 好古齋 金洛瑞의 「北征錄」의 내용을 참고하였다. 호고재는 정사 이휘지를 수행하여 표암과 함께 연행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의 일정을 일기 형식으로 일목조연하게 남기고 있어, 분명하지 않았던 표암의 연행 일정과 시문 및 그림을 밝혀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표암의 삶이 ‘詩書畵’라는 코드로 설명되듯이 연행에서의 문예활동 역시 ‘시서화’의 코드가 작용한다. 이를 다시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수행원과의 시문 수창과 서화취미 발현’이다. 표암은 정사나 서장관들과 시문 수창은 물론이거니와 서화취미를 발현한 「壽域恩波帖」ㆍ「燕臺弄毫帖」ㆍ「金臺弄翰帖」 등 시서첩을 수행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하고, 자신의 우울한 심사를 펼쳐내기도 하였다. 두 번째로는 ‘중국인사와의 교류와 예술품평’이다. 중국측 인사들과의 교류는 연행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지만, 표암의 경우는 예술을 매개로 한층 깊이 중국측 인사들과 교류하였다. 표암은 압록강을 건너 중국 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서부터 謝降魚ㆍ謝廷楠과 같은 인물과 필담을 나누며 벼루 등을 품평하였고, 북경에 도착해서는 翁方綱․劉鏞․博明․和琳․金簡 등 중국측 인사와 시문을 주고받으며 인간적 유대는 물론 서화의 재현과 공유, 예술 품평을 주로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승경의 관람과 사진 작업’을 들 수 있다. 표암은 압록강을 건너 북경으로 여정을 떠나고 돌아오기까지 중국에서 보았던 승경을 거의 빠짐없이 서화로 표출해냈다. 표암은 자신이 목도한 승경을 회화로 발현하였는데, 현전하는 「瀛臺奇觀帖」ㆍ「槎路三奇帖」이 그 대표적이다. 비록 여타 작가들처럼 연행록과 같은 기록은 남기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한 방법인 회화를 남김으로써, 공공연히 18세기 문예계의 총수라는 직함에 어울리게 연행의 면모와 문예활동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4044
ISSN
1229-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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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 한문교육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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