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 -孤立無援의 絶域에서 구현한 儒家之敎의 表象-

Title
조선조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 -孤立無援의 絶域에서 구현한 儒家之敎의 表象-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tatus of Exile Literature in Jeju during Joseon Dynasty
Author(s)
정시열
Keywords
제주도; 유배; 충암; 김정; 동계; 정온; 북헌; 김춘택; 군자고궁; 사생취의; 화이부동.; Jeju; exile; Chungam; Kim Jeong; Donggye; Jeong On; Bukheon; Kim Chun Taek; Gunjagogung; Sasaengchwiui; Hwaibudong.
Issue Date
201112
Publisher
한국고전연구학회
Citation
韓國古典硏究, no.24, pp.259 - 291
Abstract
본고는 조선조 한문학에서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에 관해 고찰한 논문이다. 조선조 한문학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선비정신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儒家의 기본 경전이자 孔孟의 사상이 집약된 四書를 통해 이들 유배인들의 詩文에 접근하는 것은 제주 유배 문학이 조선조 한문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점검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제주 유배 문학이 조선조 한문학에 끼친 영향에 대한 간접적인 탐색이기도 하다. 본고에서는 200여 명이나 되는 많은 유배인들 중에서 제주에서의 명망과 인지도, 詩文의 특성과 작품성 등을 고려해서 충암 김정, 동계 정온, 북헌 김춘택의 유배 시를 대상 텍스트로 정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유배 시기가 16,17,18세기의 분들이 고루 선정되었다. 본고의 제2장에서는 己卯名賢의 한 분으로 추앙받는 충암 김정의 제주도 유배 한시를 대상으로 ‘君子固窮’의 자세에 대해 논의했다. 충암은 1년 2개월간의 제주 유배기 동안 혹독한 시련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固窮’의 자세를 꿋꿋이 견지하다가 36세의 나이로 賜死된 인물이다. 제3장에서는 ‘舍生取義’의 정신에 입각해서 동계 정온의 제주 유배 한시에 대해 논의했다. 동계는 당시 정국을 주도하던 스승 정인홍 등의 대북파에 맞선 인물로서 영창대군을 죽인 강화부사 정항을 참수할 것을 청했다가 광해군에 의해 46세 때인 1614년 제주도에 위리안치되었다. 그 후 艱苦한 9년의 세월을 보내고, 1623년 55세 때 인조반정으로 해배되었다. 제4장에서는 ‘和而不同’의 정신에 입각해서 북헌 김춘택의 제주 유배 한시를 살펴보았다. 북헌에게 있어 제주도는 부자간 2대에 걸친 유형지로 愛憎의 감정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유배 시절 북헌의 시에는 제주도에 대한 이중적 시선이 나타난다. 이 세 분은 제주 유배라는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었지만 개인적 상황과 처지의 차이가 시에 영향을 미쳤는데 본고에서는 이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유배 시에 나타난 시적 특성의 차이를 구명하는 데 있어, 儒家之敎의 구현 양상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고찰한 결과 세 분들로부터 각각 ‘君子固窮’, ‘舍生取義’, ‘和而不同’의 정신 자세를 추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조선조 제주도 유배 문학의 위상이 孤立無援의 絶域에서 구현한 儒家之敎임을 확인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4032
ISSN
122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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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국어국문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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