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의 포로 3부작 연구

Title
이재현의 포로 3부작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a Trilogy of the Prisoners of Jae-Hyun Lee : Above the One-sidedness of Anticommunist Theatre
Author(s)
조보라미
Keywords
포로 3부작; 거제도 포로수용소; 전쟁포로; 반공극; 자유; 이데올로기의 배타성; A Trilogy of the Prisoners; Girjea POW Camp; prisoners of war; anticommunist theatre; freedom; intolerance of ideology
Issue Date
201112
Publisher
한국현대문학회
Citation
한국현대문학연구, no.35, pp.379 - 404
Abstract
본고는 포로 3부작의 기록극으로서의 면모를 괄호치고 극을 극으로 다루는 관점을 취한다. 이로써 포로 3부작 각각의 독특성을 부각하고 반공극이라는 일의적(一義的) 해석을 넘어 이들 극이 분단에 대해 의미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보인다. 우선<포로들>은 송환심사에 처한 포로의 고뇌를 통해 자유란 개인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고 윤리적 요구와 배치되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절대적 위상을 지닌 것임이 강조된다. 자유가 이처럼 절대적 위상으로 격상되는 것은 <멀고 긴 터널>이나 <적과 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멀고 긴 터널>에서는 윤리적 의무감을 뒤로하고 단독자적 결단으로 자유를 선택한 포로가 결국 남한의 품에 안기지 못하는 것을 통해 남한 내에 강고하게 존재하는 극우세력이 암암리에 비판된다. 그런가 하면 <적과 백>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귀순한 인민군 장교 이학구가 다루어지는데, 그가 다시 남에서 북으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드러냄으로써 이학구를 보호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이용할 뿐이었던 UN군 및 남한 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요컨대 포로 3부작은 기본적으로 반공극의 논리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멀고 긴 터널>과 <적과 백>의 경우 반공포로나 귀순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남한의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이 작품에서 정당하게 형상화되지 못한 점은 극작술의 한계임과 아울러 분단 극복에 대한 작가의식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4024
ISSN
122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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