星湖 李瀷의 ‘三豆會’ 小考

Title
星湖 李瀷의 ‘三豆會’ 小考
Other Titles
A study of Seongho Lee ik's Samduhoe
Author(s)
정은진
Keywords
삼두회; 성호 이익; 콩죽; 콩나물; 된장; 구황정책; 실학; 생활; 검소; Samduhoe; Seongho Lee ik; Bean soup; Bean sprouts; Dwenjang; famine relief policy; Silhak; Life
Issue Date
201008
Publisher
동악어문학회
Citation
동악어문학, no.55, pp.253 - 282
Abstract
본 논문은 星湖 李瀷(1681~1763)의 ‘三豆會’를 고찰한 것이다. 삼두회란 성호가 콩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후, 콩죽․콩나물․된장으로 만들어 친족들과 나누어 먹던 모임이었다. 하지만 이 모임은 단순 사교적․오락적 성격의 모임과는 성격이 달랐다. 때문에 삼두회가 결성된 시기와 배경은 무엇이며, 구체적 활동과 그 정신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궁구해보고자 하였다. 삼두회가 공식적으로 탄생한 것은 1753년 성호 나이 72세 때였다. 하지만 그것은 갑작스레 설립된 것도 아니었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성호 가문은 당대 몰락하여 관직과 수입이 없는 士의 신분으로 살아야가야만 했다. 때문에 성호는 젊은 시절부터 사치를 경계하고 ‘검소함’을 화두로 삼아 집안을 경영하였다. 실제로 「入儉說」을 짓고, 콩죽․콩나물․된장만을 늘 식탁에 올릴 만큼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아울러 성호는 경기 일대에 자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게 되자, 구황 정책이나 작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콩을 매우 중요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재배는 물론 활용방법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삼두회는 젊은 시절부터 추구했던 성호의 검소철학과 구황정책, 士에 대한 자기점검과 자기각성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다. 때문에 삼두회에서 성호는 친족들과 음식만 나눠먹었던 것이 아니라, 시문을 수창하게 하여 삼두회의 정신을 고무시키고, 직접 가르침을 베풀어 친족들을 감화시켰다. 곧 삼두회는 생활 속에 실학이 발현된 것으로, 성호의 실학정신이 계승되는 자리이자 실천하는 중요한 토대였던 것이다. 하지만 삼두회는 비단 성호 가문에만 가르침을 세우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사회에까지 확대시켜 규범을 제시하려 했던 성호의 큰 시각에서 비롯되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3807
ISSN
122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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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 한문교육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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