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意逆志’ 독서법의 역사적 전개와 현대적 의의

Title
‘以意逆志’ 독서법의 역사적 전개와 현대적 의의
Other Titl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and the Modern Significance of I-ui-Yeogi (以意逆志) Reading Method
Author(s)
김기호
Keywords
독서론. 以意逆志. 독자의 마음[意]. 언어. 작자의 뜻[志]. 다원 피드백 시스템; Reading theory; I-Ui-Yeogji(以意逆志); Reader's meaning; Language; Writer's meaning. Multi-foundation feedbacking system
Issue Date
201009
Publisher
한국사상문화학회
Citation
한국사상과 문화, no.54, pp.101 - 134
Abstract
以意逆志는 맹자가 제자 함구몽의 詩 해석 방법이 옳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내놓은 方法이다. 이의역지는 ‘나의 마음으로 작자의 뜻을 맞이한다.’이다. 16세기 지식인들은 맹자의 이의역지 시해석 방법을 독서 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색을 시작한다. 17세기가 되면서 이러한 모색은 심화의 경로를 밟는다. 그리고 18세기가 되면서 이의역지는 이의역지론이 되고 체계를 갖춘 독서론이 된다. 수용기, 심화기, 완성기를 거치면서 지식인들은 그들의 독서 이념을 구현할 이의역지 독서 체계를 완성한다. 조선 지식인들의 보편적인 규준틀로서 이의역지 독서 방법은 독자, 작자의 뜻, 언어를 축으로 한 삼각의 관계를 통해 체계가 형성된다. 독자는 이러한 독서 행위를 성실히 수행하여 작자의 뜻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고, 찾아온 작자의 뜻을 수용하고 내면화하여 마침내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함을 깨닫는다. 이것은 이의역지 독서 방법이 독자와 작자의 뜻, 그리고 언어를 기본 요소로 한 자기 독립적 구조이면서 독자가 작자의 뜻을 받아들여 내면화하고 나아가 독자의 自立說을 세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相互依存的 構造임을 의미한다. 이의역지 독서법의 역사적 전개는 독자, 작자의 뜻, 언어의 삼각 축에 대한 무게의 중심이 시대에 따라 이동되어 왔고 그 변화에 의해 우리는 그 독서 이론 내에서 다양한 소통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독서 방법과 독서 프로그램의 이슈는 독자, 작자의 뜻, 언어의 삼각 축에 대해 무게의 중심을 어디로 이동시킬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소통의 흐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이의역지 독서론은 그 자체가 탄성이 있는 구조, 삼각적인 양방향 소통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강조점의 이동과 그 이동으로 인한 소통 흐름의 변화를 허용하기 때문에 다원적인 강조점의 이동을 요구하는 현대 독서법이나 독서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3534
ISSN
1229-1749
Appears in Collections:
문과대학 > 국어국문학과 > Articles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