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와 헤겔의 감성관 비교

Title
칸트와 헤겔의 감성관 비교
Other Titles
Die Auffassung der Sinnlichkeit bei Kant und Hegel
Author(s)
최소인
Keywords
감성; 정념; 욕망; 정서; 도덕적 감정; 실천적 감정; 영혼; 인간학; 정신; 이성; Sinnlichkeit; Vernunft; Leidenschaft; Affekt; Begierde; Anthropologie; Geist; moralisches Gefühl; praktisches Gehühl
Issue Date
201012
Publisher
한국칸트학회
Citation
칸트연구, no.26, pp.181 - 212
Abstract
칸트와 헤겔은 감성에 속하는 것(정념, 정서, 욕망 등)을 이성적인 것에 대립하 는 것으로 규정한다. 감성의 계기를 우연성, 특수성, 주관성, 직접성, 수동성 등을 지니는 것으로서 보편성, 객관성, 능동성, 필연성의 계기인 이성과는 분리되고 구분되는 것으로 이해한다는 점에서 두 사상가는 그리 큰 편차를 가지지 않는다. 그런데 칸트는 이성과 감성이란 일치와 통일을 전적으로 배제한 이종적인 것으로서 간주한다. 칸트에 의하면 이성과 감성이란 이종적인 것들로서 때로는 조화를 추구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인간 안에서 서로 분리되고 대립하며 갈등하는 것으로 남아 있다. 칸트에게 이성은 감성의 내용에 의해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한 이념이며, 이성의 요구는 현실에서 감성의 구체성에 의해 실현될 수 없는 미해결 과제이거나 순전한 요청일 따름이다. 이에 반해 헤겔은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대립과 분리를 지양하여 양자가 통일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헤겔에 의하면 이성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계기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 안에서 서로 조화되고 통일될 수 있으며 이런 대립지의 통일인 자유로운 정신에서 헤겔은 인간성의 완전한 실현을 본다. 그렇지만 칸트에게 정신에로의 도약은 불가능한 이념일 뿐이다. 인간의 유한성을 그 자체로 인정하는 칸트는 인간을 감성적인 것과 이성적인 것 사이에 위치시킨다. 감성과 이성 사이의 존재자인 인간이란 감성의 한계에 매여 있으면서도 감성을 넘어선 지평을 추구하며, 또한 때로는 이성에 의해 감성을 제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감성에 이끌려 이성의 목소리를 외면하기도 한다. 이처럼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양자의 조화와 통일을 꿈꾸는 것이 칸트가 그린 구체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참 모습이다.
URI
http://hdl.handle.net/YU.REPOSITORY/23130
ISSN
1598-9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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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철학과 >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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